좋구나, 좋아
날씨도 맑고 경치는 아름답고
여행의 묘미란 건 이런 거지, 암
호세이 녀석, 역시 이상해
왜 그러는가, 타이토 군?
신기하다는 듯한 얼굴을 하고
타, 타이토 군이라고?!
보시게나, 타이토 군
저 푸르고 투명한 드넓은 하늘을
그리고 귀를 기울이면, 봐
아기 새들이 지저귀는 게
으, 응…
다들 힘내자!
조금만 더 가면 수도라고
기운차게 가자!
역시 호세이 녀석 어딘가 이상해
- 수신연무 -
I'll never say goodbye
to our pride forever
And I feel like death
and I don't know why
I'll never say goodbye
'cause I can't forget her
But I feel like death
and I don't know why
Tried to scream…
Shattered dreams of my lost girl
Desperation
Broken Hearts
blow in the freezing wind
Bearing winterlong!
It's the both of us
stuck in the freezing wind
Bearing the winterlong
Bearing the winterlong!
야, 라이라
호세이 녀석, 어떻게 된 거야?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정말, 타이토는 둔하다니까
호세이는 지금
무리해서?
슬픔을 달래고자
호세이 나름대로
그런가, 저 녀석…
야, 뭣들 해?
얼른 가자고
다리가 썩었군
여기로 건너는 건 어렵겠는데?
웬 우는소리야, 타이토 군?
이 정도쯤은 문제없다고
자 가자, 다리를~♪
- 어이, 호세이
호세이!
제8막: 계곡에 메아리침은…
보아하니 상당한 중상이군요
응…
그에겐 부모와도 같은 스승님을
당연하다면 당연합니다만
뭐야, 왜들 이래?
그럼 우리가 어떻게
타이토, 그렇게 간단히 말하는데
대체 어떻게 해주면 되는데?
그야 당연히 뭔가
그렇지, 라이라?
타이토는 만날 그래
생각하기 귀찮아지면
그런 식으로 뭐든
- 당연하지!
하긴 그렇다고
응, 좋겠다
우리 힘으로 호세이가
그런 쪽으로 뭔가
이번엔 제게 넘기는
그렇게 갑자기 좋은 생각이…
뭐야, 전혀 도움이 안 되네
넌 조용히 해
그, 그래
호세이는 단순하니
라이라 님이 위로해주면
그건 아까부터 해봤는데
고마워, 라이라
하지만, 난 기운
전혀 효과가 없어 보이더라고
음, 그렇습니까?
이럴 때엔
- 까놓고 밥이지
배불리 먹으면 기운이 난다
역시 고기야, 고기
음, 그거야
잠깐, 타이토
고기다, 고기 잡아올게
진짜 타이토는…
만날 자기중심적이야
좀 바보 같아야지
배만 부르면 기운을 차린다니
완전히 어린애들 발상이잖아
안 그래, 류코?
음, 타이토의 말에도
우왓, 류코까지…
라이라 님, 호세이가
손수 요리를 해주시는 게
내 요리?
사랑하는 여성의
남자에게 더없이
헤에, 왠지 실감 나는 말인걸?
혹시 류코에게도
아, 아니요, 그건…
역시 있구나!
저기, 어떤 사람?
들리지 않니?
http://eulkyu.egloos.com
우리 긍지만큼은
영원히 버리지 않아
그리고 난 죽겠지
이유는 모르지만
그녀를 잊을 순 없어
그러니 이별은 않을게
하지만, 난 죽을 거야
이유는 모르지만
길잃은 그녀의
산산조각난 꿈을 외쳐보자
절망과 함께
부서진 마음에
갑자기 찬바람이 불어와
긴 겨울이 오는가 봐
우린 모두
찬바람 속에 갇혀 있어
긴 겨울이 오는가 봐
아마도 긴긴 겨울이
바보처럼 웃기나 하고
무리해서 웃는 거라고
필사적인 거겠지, 아마
- 위험해!
자기 손으로 보내드렸으니
해주면 되잖아!
이것저것 있을 거 아냐
나한테 넘겨버린다니까
- 으스대지 마
이대로 놔둘 수는 없겠지?
기운 차리게 해주자
좋은 생각 없어, 류코?
겁니까, 라이라 님?
조금은 기운을 차리겠지요
넘치니까 문제없어
- 뭐? 밥?
어디 가는 건데?
일리가 있습니다
기운을 차리도록
어떻겠습니까?
요리를 먹는 것은
기쁜 일이니까요
사랑하는 여성이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