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두뇌를 명석하게 만드는 법


카운트 다운을 지켜보고, 스도쿠를 풀거나 눈을 감고 사워를 하는 것과 같이 간단히 '두뇌 훈련'을 하는 것만으로도 7일 내에 두뇌를 40%나 더 명석하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일간 가디언의 일요판 옵저버 인터넷판에 따르면 BBC방송의 한 프로그램 제작팀이 15명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두뇌훈련을 받은 사람들은 7일 내에 전보다 40%나 더 두뇌가 명석해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BBC프로그램은 지원자들에게 건전한 음식섭취, 육체적 운동, 충분한 수면 및 퍼즐로 인한 두뇌자극, 두뇌를 보다 명석하게 만드는 전화번호 암기 등과 같은 요소들을 복합적 실행하도록 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BBC는 지원자 15명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Get Smarter in a Week'라는 프로그램에 따라 실험을 실시했을 때 대상자들의 두뇌가 10% 정도 명석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대상자 가운데 일부는 당초 예상했던 평가보다 훨씬 높은 40%나 두뇌가 명석하게 활동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러나 실험하기 전날 밤 술을 마신 한 남성은 그의 두뇌 명석함의 수치가 20점이나 하락해 술이 두뇌기능에 손상을 입히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같은 실험은 간단하게 생활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인간의 두뇌기능을 중대하게 개선을 시킬 수 있다는 과학자들 사이에 일고 있는 믿음을 더욱더 확고해 해주는 것이라고 옵저버는 전했다.

BBC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또다른 100명의 지원자를 모집해 지난주 2차 실험을 실시했다. BBC는 지원자들에게 가정에서 눈을 가리고 움직이고, 컴퓨터 마우스를 왼손잡이는 오른손으로, 오른손잡이는 왼손으로 사용하고, 스도쿠와 같은 게임을 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대한 결과는 11일 저녁(현지시간) 황금시간대에 두 시간에 걸쳐 방영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제작책임자 필립 모로우는 "IQ(지능지수)는 사람의 고정된 지식측정요인으로 간주돼 왔다"면서 "그러나 예를 들어 기억력 향상, 평소와 다른 일의 수행만으로도 인간의 두뇌가 개선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과학자들은 시청자들이 일주일만에 주목할만한 두뇌개선이 있음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주일만에 두뇌를 명석하게 만드는 법
토요일 - '잘 쓰지 않는 손'으로 양치질을 하고 눈을 감은채 샤워를 한다.
일요일 - 낱말 퀴즈나 스도쿠를 풀고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월요일 - 저녁에 기름기 있는 생선을 먹는다. 자전거, 도보 혹은 버스로 출근한다.
화요일 - 사전에서 친숙하지 않은 단어를 찾아내 이 단어를 사용해 회화를 한다.
수요일 - 요가나 명상학교를 가서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다.
목요일 - 평소와는 다른 코스로 출근한다. 카운트 다운하는 모습을 지켜보고나 퍼즐을 푼다.
금요일 - 카페인이나 알코홀을 피하고 쇼핑할 목록을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