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치료비...짐 덜어 드립니다

막막한 치료비...짐 덜어 드립니다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전액 지원
기초생활 수급자 백내장 수술비 면제

가족이 갑자기 암이나 난치성 질환에 걸렸는데, 치료비마저 여유가 없다면 난감하기 그지 없다. 이럴 때 진료비를 조금이라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환자와 가족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환자들이 몰라서 혜택을 보지 못하는 다양한 진료비 지원 프로그램을 알아본다.<표 참조>

진료비 지원 프로그램

대상질환

지원대상

지원규모

지원단체

문의

만성골수성백혈병 Ph+ 급성 림프구 성 백혈병 전이성 악성 위장 관기저종양(GIST)항암제 글리벡 복용 환자글리벡 복용 본인부담금 전액한국 노바티스한국희귀의약품센터의 글리벡 환자지원 프로그램 본부 (02) 538-3305
말단비대증약물 치료 환자약물치료 본인부담금 20% 중 12%말단비대증재단말단비대증 콜센터 080-787-8090
황반변성50세 이후 황반변성 환자 중 광역학요법 치료를 2회 이상 받는 환자치료제 비주다인 약제비 본인부담금 20%중 2차시 40%, 3차 이상시 70%실로암시각장애인 복지회www.silwel.or.kr (02) 880-0515
유방암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대상자나 차상위층),사회복지사나 정부기관의 피추천자등유방암 수술비, 항암, 방사선 치료비에 대한 최대 300만원까지한국유방건강재단www.kbcf.or.kr (02) 709-3923
저소득층 환자 질병 치료 및 청각장애인 인공와우수술저소득 환자 중 선정 (연간 300명 가량)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각장애인 중 선정 (연간 35명 가량)치료비 및 인공와우정밀검사비, 수술비, 언어교정비하트하트재단www.heart-heart.org (02) 430-2000
백내장, 망막증,녹내장 등 안과 수술로 시력 회복이 가능한 질환만 60세 이상의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및 저소득층수술, 치료 및 입원비 등 본인부담금 전액(일부 식비,상급병실 차액 제외)한국실명예방재단www.kfpb.org (02) 718-1102
선천성 심장병, 후 천성 심장병, 신장이식, 골수 이식,얼굴 기형 등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 중 선정 (연간 2만2000명 가량)수술비 및 치료비 최대 300~500만원한국심장재단www.heart.or.kr (02) 414-5321
소아암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암 환자 중 선정(연간 239명 가량)조혈모세포이식비, 치료비,외래 진료비 등 지원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www.kclf.org (02) 766-7671
혈우병혈우병 환자들 가운데 의료급여 지원대상자 중 선정혈우병 치료 비보험 항목 및 C형 간염 치료비한국혈우재단www.kohem.org (02) 3473-6100
혈액 질환 (재생불량성빈혈, 림프종,다발성 골수종, 백혈병 등)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백혈병 및 혈액질환자 중 선정(연 36명)1인당 100만원 지원한국혈액암협회www.bloodcancer.or.kr (02) 3432-0807
미숙아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혹은 최저생계비 200%미만 가정 중 신청 당시 출생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거나 퇴원 후 6개월 이내에 재입원한 미숙아 중 선정 (연간 200명 가량)치료비 본인부담금의 50%(최대 500만원) 지원아름다운재단‘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www.babydasom.org (02) 3675-1231
선천성심장병,난치병, 미숙아경제적으로 어려운 0~18세 미만 선천성 심장병, 난치병, 미숙아 중 선정선천성 심장병의 경우 약 300~500만원Save the childrenwww.sc.or.kr (02) 336-5242


백혈병·유방암·소아암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던 고가(高價)의 만성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은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환자들은 약값의 10%만 지불한다. 하지만 글리벡 개발사 노바티스에서 시행중인 프로그램에 접수하면 본인부담금 10%를 모두 환불 받을 수 있다. 약값 지원 대상은 만성골수성 백혈병 및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기스트(GIST)라 불리는 전이성 악성 위장관기저종양 환자 등이다. 환자들은 지원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 접수해야 한다.

유방건강재단은 저소득 계층 유방암 환자들을 위해 연간 8000만원에서 1억원 가량의 수술비를 지원한다. 사회복지사나 정부기관에서 추천한 환자 등이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암 및 재생불량성 빈혈로 진단 받고 항암 치료중인 어린이에게 매월 항암 치료비를 지원한다. 지난 해 239명의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약 6억5000만원의 기금이 지원됐다.


말단비대증·황반 변성·실명

말단비대증은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이 성장호르몬을 과다 분비시켜 신체 말단 부위와 장기 등을 비대하게 만드는 희귀질환이다. 2004년부터 정부가 지원하는 희귀 질환으로 분류되어 환자 부담금이 20%로 줄었다. 그러나 한국말단비대증재단을 통해 본인부담금 20% 중 12%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시점에 재단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실명 위기에 있는 50세 이상 황반변성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한다. 환자가 복지회에 등록하면 심사를 통해 2회 치료 시술 시부터 황반 변성 치료제 비주다인의 약제비 환자 부담금을 일부 되돌려 받을 수 있다.

한국실명예방재단도 만 6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등을 대상으로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수술 및 입원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선천성 심장병 등 각종 난치성 질환

‘하트하트 재단’은 질병 제한 없이 65세 이하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및 저소득 가정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지원한다. 재단 협력 병원 내의 사회복지사와 면담을 거쳐 신청을 하면, 심사를 통해 1년에 약 300명의 환자에게 최고 30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55세 이하 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해 약 35명 정도의 와우이식수술을 지원한다.

한국심장재단은 심장병, 신장 이식, 골수 이식, 얼굴 기형 등의 질환을 앓는 70세 이하 저소득 계층에게 200만~5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단, 수술 전 환자만 접수 가능하나, 출생 후 3개월 된 신생아는 수술 후 일주일 이내, 응급환자는 수술 후 3일 이내 접수 가능하다.

한국혈우재단은 혈우병 환자들에게 심사를 거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 치료비를 지원해 준다. 또한 수혈을 받다가 C형 간염에 걸릴 경우에도 치료비를 지원한다.

한국혈액암협회에서는 재생불량성빈혈,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백혈병 등 혈액 관련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1달에 4명씩, 1인당 1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아름다운 재단과 교보생명이 시행하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는 미숙아를 출산한 저소득 가정에 치료비를 지원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혹은 최저생계비 200%미만인 가정에서 미숙아를 출산한 경우가 지원 대상이다. 매월 약 15명 내외를 선정하여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