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일출 아라한강갑문 근처의 전호대교 밑에서...

2017년 일출 아라한강갑문 근처의 전호대교 밑에서...



2017년 일출을 보고자 자전거를 끌고 방문했다....

해를 보긴했는데....

일출 시각인 7시47분에는 구름에 가려 보지 못했다.

8시30분 쯤 구름사이로 잠깐 나온 해님을 촬영했다.

지구에 있으면서 일출을 엄청 많이 보았다.  하지만 새해 일출은 이번이 첫 시도였다.




이른 새벽 길을 나섰다.  이전에 느꼈던 새벽의 살아있음은 느낄 수 없었다.





대충 저 쯤이다.   요기서 일출을 볼 요량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아 춥다.   발꽁꽁이다.   






해가 안 보여 지나가는 철새를 찍었다.




해가 뜨고도 지났을 시간이다.  구름이 많아서 결국 일출을 못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한강의 일렁임에 반해 한참을 서있었다. 





8시30분 쯤 구름 사이로 해가 잠깐 나왔다. 






잠깐 보였는데도 뭔가 다르게 보인다.

역시 의미부여가 중요하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而非徒畜也" (지즉위진애 애즉위진간 간즉축지이비도축야)
 - 조선 정조시대 문장가 유한준(兪漢雋, 1732 - 1811)


2016년에는 나름 계획도 세우고 실천하며 처음으로 생을 생각하며 살았다.



그 경험으로 2017년에는 어떤한 산출물이라도 생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생은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