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대가 되면서 재화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지 않고도 구입하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확실히 구두, 운동화, 옷은 직접 신어보고 입어봐야 그 가치를 판단할 수있다.
SODA에서 남성 정장 구두를 하나 샀다. 구두를 하나 사기 위해서 롯데백화점에 갔다. 예전과는 다르게 구두매장이 다른데로 옮겼는지 한 참을 돌아다녔다. 지하 1층에 가니 구두매장들이 몰려있었다. 이리 저리 두리번 거리는데... 거의 모든 매장을 어슬렁 거린 것 같다. 딱히 눈에 들어오는게 없었는데. 소다를 지나치는데 어떤 남자직원이 조심스럽게 다가와서 추천을 해주어도 되겠느냐고 정중하게 물어오길래..... 요런 뽀족스타일의 구두를 살 맘은 솔직히 없었는데.... 그 직원의 친절함에 넘어간 것 같다. 확실히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낀다. 굽이 땋게되면 밖에서 하지 말고 가지고 오란다.. 무상으로 가능하니 밖에서 하면 오히려 구두를 망칠 수 있다고... 깔창도 더 챙겨주고 아무튼 괜찮았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