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박해춘 이사장 취임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신뢰 높이기 위해 최선”

국민연금은 지난 17일 공단 출범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관료가 아닌 민간 전문가를 이사장으로 맞게 됐다. 신임 박해춘 이사장은 서울보증보험과 LG카드 사장, 우리은행장 등을 역임했으며, 그 동안 쌓아온 금융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출범 20년, 청년기를 맞은 국민연금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춘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연금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미비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찾아 보완·개선하고,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요소는 과감히 제거할 것이며, 조직 내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와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는 등 강도 높은 경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의 경쟁력과 고객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후설계상담서비스(CSA) 등 민간금융기관에 비해 손색이 없는 다양한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하여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보험과 사보험의 장점을 연계하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민이 보다 폭 넓은 노후보장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금운용과 관련해서는 보험 및 카드 회사, 은행을 경영한 금융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세계 최고수준의 운용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히고,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임으로써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데 역점을 두되, 장기적인 안정성 확보를 위한 리스크관리체계 강화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 박해춘 이사장 학력 및 약력 ]

1976 연세대학교 수학과 졸업
1993 안국화재해상보험 이사
1993 삼성화재해상보험 기획, 마케팅 담당 이사
1998 삼성화재해상보험 마케팅담당 상무이사
1998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사장
2004 LG카드 대표이사 사장
2007 우리은행 은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