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식 여름 휴가 가이드-Type ⑥ 태국 크라비

맞춤식 여름 휴가 가이드-Type ⑥ 태국 크라비

열심히 일한 당신, 여름엔 떠나라
editor 고선영, 이송이 photographer 전은정

금쪽 같은 여름 휴가를 해외에서 보내겠다고 결심했다면 지금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야 한다. 휴가 기간과 예산, 여행 타입에 따라 골라 떠나는 맞춤식 FIT 가이드.



5일 휴가 + 릴랙스형 + 100만원
코발트빛 바다, 호사스러운 릴랙스
태국 크라비

태국에 방꼭이나 푸껫만 있는 것이 아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허니문 여행지로 떠오른 크라비에 자유여행자가 몰리고 있다. 방꼭에서 남쪽으로 820km, 푸껫에서 동쪽으로 45km 떨어져 있는 크라비는 안다만 해변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방으로 꼽힌다.

부드럽고 고운 백사장과 맑은 바다, 100피트 높이까지 솟은 절벽들은 릴랙스를 원하는 여행자에게 더없는 만족감을 준다. 다양한 액티비티와 해변의 휴식으로 일정을 구성할 것. 코끼리 트레킹(B800), 팡아만 투어(B1600), 정글투어(B690) 등의 액티비티 투어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가벼운 트레킹을 원한다면 카오 파농 벤챠 국립공원으로 가면 되고, 열대 바다의 절정을 느껴보고 싶다면 디캐프리오가 주연한 영화 <더 비치>로 유명해진 피피 섬을 들러보면 된다. 태국의 화폐단위는 바트(B). 1B는 30원 정도다.

항공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타이항공에서 매일 방꼭까지 직항편을 운항한다. 방꼭 돈무앙국제공항까지는 6시간 정도. 7∼8월 성수기 항공권은 50만∼60만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크라비까지 가려면 방꼭에서 국내선(타이항공, 1일 4회 운항)을 갈아타고 크라비공항까지 가야 한다. 1시간 10분 소요. 국내선 항공권 가격은 왕복 10만원 선이다.

숙소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에서 고급 호텔까지 다양한 숙소가 자리했다. 아오낭 등 해변가 숙소는 성수기가 되면 무한정 가격이 오르므로 크라비 지역의 중심지인 크라비타운에 있는 저렴한 숙소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크라비타운에 위치한 중급 호텔의 경우 에어컨 룸이 B450∼1500 선.

식당
크라비타운에 레스토랑이 몰려 있다. 선착장 옆에 자리한 크라비 야시장에서도 저렴하게 한 끼 식사(B20∼40)를 해결할 수 있다. 아오낭에는 소박한 레스토랑이 많은 편. 서쪽 해변에 자리한 시푸드플라자에는 해변을 따라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식당이 늘어서 있다. 카우팟(볶음밥)은 B40∼100, 태국 요리는 B60∼120 선.

스케줄
3박 5일1일차 방꼭 돈무앙국제공항 도착 후 국내선으로 환승해 크라비공항 도착→숙소에서 휴식 ▶2일차 아오낭 비치→아오낭 비치 라스트피셔맨 바에서 저녁식사 ▶3일차 피피 섬으로 떠나는 일일 호핑투어(B700∼1500, 점심식사 포함) 참여 ▶4일차 세계적으로 유명한 암벽 등반 장소인 라이레이로 이동→초보자를 위한 록클라이밍(Rock Climbing, 반나절 코스 B800) 참여

추천 코스
① 라이 레 해변의 락클라이밍 사무실에서 초보자를 위한 암벽등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② 야시장 노천식당에서 과일 셰이크와 카오팟 맛보기 ③ 코끼리 타고 1시간 동안 정글 탐험하기 ④ 해 질 무렵 아오낭 비치에 앉아 맥주 마시면서 노을 감상하기

비용
항공권 80만원+숙박 9만원(3박×B1000)+생활비 25만원(시내 교통비, 액티비티, 식사 포함해 5만원×5일)+기타 비용 10만원≒124만원(1B=30원)
액티비티의 천국, 괌

항공편
대한항공이 직항편을, 전일본공수(ANA), 일본항공(JAL)이 일본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괌까지는 약 4시간. 대한항공의 7∼8월 요금은 55만원 선. 경유하는 일본국적기는 10만원 정도 저렴하다.
숙소
섬 전체가 관광지이자 휴양지이기 때문에 다양한 등급의 호텔과 리조트가 있다. 중급 정도의 호텔은 1박에 USD70∼120 선. 힐튼이나 하얏트, 아웃리거 등 손꼽히는 호텔들은 USD150부터 예약할 수 있다.
식당
차모르 전통 음식에 스페인과 일본의 식문화를 받아들인 괌의 다양한 다국적 푸드를 맛볼 수 있다. 쇼핑센터의 푸드센터는 저렴하면서 깔끔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한 끼에 USD7∼8 정도면 된다. 꼭 가봐야 할 유명 레스토랑이 즐비하니 식비는 넉넉하게 잡도록.
스케줄
3박 5일1일차 새벽 괌 도착 후 호텔 체크인 ▶2일차 아가냐베이에 자리한 마린 리조트 알루팡 비치 클럽으로 이동→제트스키나 패러세일링, 돌핀 와칭 투어 등 액티비티 즐기기(선택 가짓수에 따라 USD79∼139)→투몬베이에서 나이트라이프 ▶3일차 체험 다이빙 프로그램(USD50∼125) ▶4일차 렌터카를 이용해 4시간 코스의 괌 일주 여행(1일 렌트 비용 USD45∼60)→투몬베이에서 쇼핑
비용
항공권 55만원+숙박 30만원(3박×USD100)+생활비 30만원(시내 교통비, 액티비티, 식사 포함해 6만원×5일)+기타 비용 10만원≒125만원(1USD=약 970원)